모로코의 도시를 통한 이해 (마라케시, 쉐프샤오엔, 페즈)
모로코는 단순히 이국적인 풍경을 소비하는 여행지가 아닙니다. 이 나라는 아프리카, 아랍, 지중해, 유럽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해 왔으며, 도시마다 전혀 다른 감정과 질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로코 여행은 한 나라를 여행한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세계를 연속적으로 통과하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마라케시는 감각을 흔드는 도시이고 쉐프샤오엔은 마음을 정돈하는 공간이며, 페즈는 문명과 시간이 축적된 내부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모로코의 도시인 마라케시, 쉐프샤오엔, 페즈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이 세 도시를 따라가다 보면 모로코라는 나라가 왜 쉽게 정의되지 않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모로코의 도시, 마라케시마라케시는 모로코 여행에서 가장 강렬한 출발점이 되는 ..
2025. 12. 26.
하늘과 땅의 경계, 볼리비아 (우유니, 라파스,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는 쉽게 소비되는 여행지가 아닙니다. 이 나라는 화려한 이미지나 편안한 이동, 직관적인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대신 높은 고도와 낯선 풍경, 익숙하지 않은 문화 속에서 여행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나라입니다. 볼리비아 여행은 체험에 가깝고, 관광보다 마주함에 가깝습니다. 우유니는 하늘과 땅의 경계를 지우는 공간이며, 라파스는 인간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삶을 만들어 왔는지를 보여 주는 도시이고, 티티카카 호수는 문명 이전의 시간과 현재가 동시에 흐르는 장소입니다. 볼리비아는 여행자의 감각과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힘을 지닌 나라입니다.볼리비아, 우유니우유니 소금사막은 볼리비아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이 나라를 찾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우유니는..
2025. 12. 25.